그래도 제법 퇴근 무렵이 되면 어디선가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오곤 합니다. 어제 퇴근길에 오래간만에 후배에게 전화를 했는데, "오늘 갑자기 좀 시원하다는 생각이 들었어. 살 것 같다"고 했더니 "오늘이 처서래요. 그래서 그런걸까?" 하더군요.
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사람의 몸이 저절로 절기를 느끼는 것일까요? :-)
가을하면 여러분은 어떤 단어가 떠오르시나요? 좀 구태의연한 발상일 지는 모르겠지만, 저는 '가을' 하면 곧 '독서'가 떠오릅니다. 파랗고 시원한 하늘 아래 잔디밭에 누워서 책 한 권 높이 치켜들고 읽고 있는 모습을 생각하면 기분이 참 좋아지더군요.
문득 평소 책읽기도 좋아하는 TNC 직원들은 어떤 책들을 읽고 있을까 궁금해졌습니다. 모아모아 보았더니 참으로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쌓이더군요.
아침형 인간, 협상의 법칙 같은 자기개발 서적들, 경청, 당신은 왜 가난한가? 같은 에세이들부터 이응준님의 소설책, 마음 따뜻하게 해 주는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등 ..
책상 위에 여러 구성원들이 가져다 준 책들을 모아 놓았더니 지나는 사람마다 한 마디씩 하는데요. 구성원들이 가장 눈에 띈다고 지적한 책으로는 젊은영님이 읽고 가져오신 '실록 군인 박정희'가 있었습니다. 그 밖에도 헐리웃의 유명한 감독인 팀 버튼의 책인 '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'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중입니다.
이렇게 책을 모아 무엇을 할 것인지 궁금하시지 않으세요?
궁금하신 분들은
여러분, 주말 알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.
덧) 모아진 책을 정리 중입니다. 9월 1일날 하려던 '무언가'는 9월 3일날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. 9월 3일 오후, 꽃밭 블로그에 꼭 방문해 주세요~~ - 8월의 마지막밤 11시 46분 -




